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6)이 갈비뼈 부상을 입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11일 포항 구단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갈비뼈가 미세 골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성용은 전날 치른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힘을 보탰다가 전반에 광주 민상기, 이강현과 잇따라 충돌하며 크게 넘어졌다. 기성용은 두 차례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받은 첫 검진에서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기성용은 이날 다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현재 기성용은 앉거나 일어서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어도 보름 정도는 출전이 불가능할 거로 보인다. 우선 오는 15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엔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구단은 판단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홍윤상의 골로 광주FC를 1-0으로 꺾고 두 달 만에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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