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용산구 청화아파트 정비계획안에 대한 공람 공고가 진행된다. 서울시 심의를 위한 사전 절차다.
용산구는 청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 8일까지 공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982년 준공된 청화아파트는 현재 12층, 10동 규모의 단지로 578가구가 거주 중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에 선정된 정비계획안은 면적 4만 8806㎡에 최고 21층(해발 고도 90m 이하), 총 67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용산구는 이 단지에 대해 입지와 경관 측면에서 한강수변축과 남산녹지축을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향후 한남재정비촉진사업, 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용산공원 조성사업, 수송부 부지 특별계획구역 개발 등과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특화단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전했다.
공람 자료는 구청 주택과와 청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용산구는 8월 27일 용산청소년센터 꿈이룸극장에서 청화아파트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계획 및 경관계획에 대한 통합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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