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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것 같네"…손흥민, 요리스와 포옹하며 재회

9일 구단 공식 SNS 통해 두 선수의 재회 장면 공개

요리스, 손흥민 등장에 "쏘니"라고 이름 부르며 환영

토트넘 시절 동료 위고 요리스와 LAFC에서 재회한 손흥민. LAFC SNS




미국프로축구(MLS) 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시절을 함께 했던 위고 요리스(프랑스)와 재회했다.

LAFC 구단은 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요리스가 훈련장에서 재회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요리스는 손흥민이 훈련장에 들어서자 "쏘니~!"라고 이름을 부르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그는 포옹을 하며 그를 반겼다.

이 같은 환대에 손흥민은 "집에 온 것 같네"라고 화답했다.



요리스는 2023년 12월 토트넘을 떠나 LAFC로 먼저 이적했고 1년 8개월 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둘은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과거 서로 소리치며 싸웠던 불편한 기억이 있다. 2020년 7월 에버턴전 전반전을 마치고 요리스가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놓고 소리치며 충돌하는 장면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7일 입단 기자회견 자리에서 "(요리스가) LA에 대해 좋은 말만 해줬는데 다시 보고 뛸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과거의 앙금을 털어낸 듯한 발언을 남겼다.

요리스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LAFC에서 손흥민과 다시 함께하게 돼 놀랍다"라며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새로 출발하지만 야망과 동기 부여는 같다. 뛰어난 경쟁자다. 2년 동안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왔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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