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최고 ‘신성’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이 2025~2026시즌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포츠머스 구단도 “양민혁을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2024년 12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이후 지난 시즌 챔피언십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2024~2025 시즌 후반기를 소화한 바 있다. 양민혁은 QPR 소속으로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임대 복귀 뒤 토트넘 1군과 프리 시즌에 동행하며 활약한 양민혁은 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하부 리그 팀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양민혁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된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16위(승점 54)를 기록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할 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라며 “지난 시즌 QPR로 임대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QPR이 더비 카운티를 4대0으로 이겼을 때 양민혁을 지켜본 적이 있다. 그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양민혁을 품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임대 생활은 양민혁의 성장 과정에서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며 "그는 직선적이고 흥미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펼친다. 이번 시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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