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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도 너무 말랐다"…쇄골뼈 드러낸 모델 등장한 '자라 광고' 퇴출, 왜?

논란이 된 자라(ZARA)의 광고. ZAR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ZARA)가 지나치게 마른 체형을 부각했다는 이유로 영국 광고심의기관의 광고 게재 금지 처분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BBC와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기관(ASA)은 자라의 웹사이트와 앱에 게재된 광고 이미지 2건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마른 체형을 묘사했다”며 게시 중단을 명령했다.

광고에는 모델이 쇄골이 도드라진 셔츠를 착용하거나 짧은 드레스를 입고 다리에 그림자가 져 더 가늘어 보이게 연출된 포즈 등이 담겼다. ASA는 해당 광고에 대해 “모델의 포즈, 의상, 조명 구성이 전반적으로 ‘지나친 마름’을 부각하며, 이는 무책임한 이미지 전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자라 측은 즉각 해당 이미지를 삭제했다. 자라 관계자는 “광고 이미지에 과도한 보정은 없었으며, 모델들도 촬영 당시 건강 상태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항의는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자라는 또 “모델 선정과 촬영, 이미지 선택 모두 엄격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다른 브랜드의 광고도 '모델의 지나친 마름'을 이유로 금지된 사례가 연이어 나오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마크스앤스펜서(M&S)의 광고가, 올해 초에는 넥스트(Next)의 스키니진 광고가 각각 비슷한 이유로 퇴출당한 바 있다.

"말라도 너무 말랐다"…쇄골뼈 드러낸 모델 등장한 '자라 광고' 퇴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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