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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 자마 유잉, 美 사라토가스페셜 경주 제패

8억 고가 낙찰 이후 2전 전승…경매가 이상 가치 입증

해외종축개발사업 적중, “K-NICKS 유전자분석 적극 활용”

사라토가 스페셜 결승선을 통과하는 유잉. 사진 제공=한국마사회




닉스고의 자마 유잉(2세 수말, 모마: Sassy Ali Joy)이 이달 2일(현지 시간) 미국의 명문 경마장 사라토가에서 열린 G2 등급 사라토가 스페셜 스테이크스(Saratoga Special Stakes, 6½펄롱)에서 우승했다고 한국마사회가 알려왔다.

유잉은 닉스고 자마 중 첫 번째 블랙타입 우승마가 됐다. 블랙타입은 스테이크스 경주(우리나라로 치면 대상경주)를 뜻한다. 경매 카탈로그에 스테이크스 경주를 우승한 말의 이름을 진하게 표시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번 경주에서 유잉은 출발 지연으로 초반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직선 구간에서 탁월한 추입력을 발휘하며 지난 경주 G3 우승마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Obliteration을 1마신 차로 꺾었다. 최종 기록은 1분 18초 03으로 이번 우승을 통해 유잉은 데뷔 이후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신예 스타로 급부상했다.



유잉은 올해 4월 플로리다 OBS 경매에서 58만 5000 달러(약 8억 원)라는 고가에 낙찰된 이후 데뷔 경주인 신마 경주에서 12마신 차 압승했고 경주 직후 세계적인 경마 전문지인 서러브레드데일리뉴스(TDN)에서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번 사라토가(G2) 우승으로 경매가 이상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개발사업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마사회는 닉스고와 같은 우수 혈통을 해외에서 조기에 선발·육성해 미국 경주를 통해 능력을 검증하고 미국 현지 씨수말 데뷔를 통해 종축으로서 능력을 검증한 후 국내로 도입해 씨수말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유잉의 성과는 우리 해외종축개발사업의 핵심 취지와 일치한다”며 “해외에서 우수한 혈통을 조기에 발굴하고 검증해 국내 경주마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가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NICKS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적극 활용, 해외 경매 시장과 현지 육성 시스템을 통해 제2, 제3의 닉스고를 발굴하고 국내 도입 이후 씨수말로서 국산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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