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보훈부는 7일 오전 서울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 정윤조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 담당,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은 보훈부와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23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6년까지 15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억 원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이다.
올해도 보훈부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생 50명을 스타벅스 코리아에 추천했다. 이에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인 독립문역점의 매장 수익금으로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만주에서 대한독립단으로 활동한 고 최일엽 지사(1995년 독립장)의 고손, 조선의열단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에서 활동한 고 김승곤 지사(1977년 독립장)의 증손, 어려운 경제적 상황과 69세 고령의 나이에도 학업에 임하고 있는 고 최병무 지사(1990년 애족장)의 자녀 등 35명의 후손이 참석했다.
장학생 대표로 고 김갑수 지사(1933년 건국포장)의 고손인 임하은 학생과 고 허경 지사(1998년 대통령표창)의 증손인 이서진 학생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조국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병완 복지증진국장은 “보훈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으로 이어지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민간의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과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