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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해신항 개발 본격화…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

14.6조 들여 자동·지능화 항구로

3만 TEU급 선박 접안시설 구축

향후 극지 운항 교육기관 유치도

진해신항 조감도. 사진 제공=경남도




경상남도가 올 하반기 착공할 진해신항을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진해신항에 항만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진해신항은 세계 최대 규모로 3만 TEU(6.1m 길이 컨테이너 단위)급 선박이 댈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지능화한 항구로 조성된다. 14조 6000억 원을 들여 2040년까지 21선석 전면 완공이 목표다.

2029년 3선석이 우선 개장하고 2032년 9선석까지 갖출 예정이다. 1단계 완공 시점인 2032년에는 부산항 신항 15선석까지 더해 24선석으로 부산항 신항 23선석보다 비중이 커진다. 2단계 완공 시점인 2040년에는 부산항 신항·진해신항 전체 59개 선석 중 경남 36선석(61%)·부산 23선석(39%)이 돼 경남이 대한민국 항만 물류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는 새 정부 국정과제로 수립 중인 북극항로 거점항만 최적지가 진해신항이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항로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우선 오는 12일 경남연구원과 함께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의 대응방안' 세미나를 연다. 올 하반기 북극항로 대응 정책 연구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가 해수부 '북극항로 거점 항만 조성 전략'과 발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북극 해빙 예측과 항로 전망 통제탑(컨트롤타워), 극지 운항 전문인력 교육기관 유치 등으로 산학협력지구 구축도 추진한다.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항만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힘쓰기로 했다. 경남도는 해수부 산하 기관·연구소나 관련 기관 등의 목록을 만들어 검토하고 있다.

또 세관·출입국·검역 등 기관이 모일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일괄 행정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세관 통합검사장, 후생복지시설, 연도 해양문화공간도 차례로 들어선다. 도내 특성화 대학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자동화 항만 기술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도는 6조 원 규모로 진해신항 인근 도로·철도 등 교통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부산항 신항과 연계하고 내륙 연결, 가덕도신공항 접근 등 교통축 형성을 골자로 한다. 도는 1단계 개장 전에 완료를 목표로 하며, 이 같은 교통망 계획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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