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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서울광장에 '태극기 언덕'이…200개 바람개비도

9~26일 광복 주간 기념행사 개최

45m·5m·6m 대형 태극기 언덕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에 150명 담겨

'해방자호'·'KTX-청룡' 등 광복열차 전시

14~16일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계획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는 태극기 언덕. 사진제공=서울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이 시민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9일부터 2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광복 주간 기념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서울도서관 정문 앞, 가로 45m·폭 5m·높이 6m의 ‘태극기 언덕’이 공개된다. 우리 민족이 광복을 염원하며 흔들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3가지 사이즈, 200개의 바람개비로 꾸민 ‘태극기 언덕’은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광복주간 전시되는 태극기 언덕은 시민들이 직접 올라 꿈새김판에 걸려 있는 안중근 열사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울광장에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도 조망할 수 있다.

꿈새김판에 걸린 태극기는 안중근 열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150명을 비롯해 서울의 발전상을 담을 사진들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를 담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열차인 ‘KTX-청룡’으로 구성한 ‘광복열차’ 전시회도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대의 열차는 역사전시관으로 꾸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해방자호 열차. 사진제공=서울시


해방자호는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 등 대한민국 독립과 관련된 이야기와 자료를 전시한다. 특히 서울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출신 독립 유공자 발굴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롭게 확인한 자료들을 공개한다.

KTX-청룡에는 '서울에서 미래로-현재와 미래를 잇는 고속열차'를 주제로 서울의 변천사와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8.15초 스톱워치 체험, 광복 주제 페이스페인팅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리포토그래피 전시도 열린다. 서울 대표명소를 ‘렌티큘러 기법(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인쇄기법)’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 극적으로 연출한 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경축식’을 개최한다. 광복회 등 주요 보훈단체와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하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광복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행사장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광복절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MC 신동엽의 사회로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윤하, 영탁, 잔나비, 이영지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 콘서트는 KBS 2TV로 생중계된다.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의 ‘8.15 Seoul, My Soul’ 콘서트가 진행된다. 음악감독 김문정 지휘 아래 양준모, 민우혁, 린아 등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등을 공연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대간 공감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의 역사의 가치를 미래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시민들이 축제 속에서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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