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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대 '반탄 2人 vs 찬탄 2人'…중립 주진우는 컷오프

김·안·장·조 4인 경선…주진우는 탈락

최고위원 후보도 8명으로 대진표 압축

김문수 "윤 전 대통령 입당하면 받아"

안철수·조경태 "윤어게인 金 정계 떠나라"

장동혁"내부총질자가 당대표되면 안돼"

황우여(왼쪽)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 선거 본경선에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다. 중립 노선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주진우 후보는 예비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당대회를 보름 앞두고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 구도가 더욱 공고해진 모습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주 후보가 본경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탄핵을 찬성한 후보 2명과 반대한 후보 2명이 맞붙는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전당대회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후보들의 강성 발언도 줄을 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는 김 후보는 이날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 보수 유튜버가 주최하는 연합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입당을 신청하면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받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친 것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개헌 저지선을 지키기 위해 내부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당 일각에서) 45명을 내보내자고 하는데 그럼 62명밖에 안 남는다. 이재명 총통 독재와 싸우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인적 청산을 주장하고 나선 찬탄 후보들은 김 후보의 발언에 날 선 반응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단일화 거짓말, 불출마 거짓말, 사과 거짓말. 피노키오 김 후보가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이 유튜버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윤 어게인’을 외친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총칼로 국민을 대상으로 위헌·불법 비상계엄을 저지른 자의 입당을 입에 담다니 제정신인지 모르겠다”며 “김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장 후보는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당원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거나 개인의 소신을 이유로 수시로 당론을 무시하며 내부 총질을 일삼아 온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은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며 나머지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가 올랐다. 본경선에서 상위 4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청년최고위원은 후보 4명 중 최고 득표한 1인이 차지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예비경선 결과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막기 위해 이날 득표율 등 세부 득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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