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개통 3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110만 명을 돌파했다.
7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1일 정식 개통한 남한강 출렁다리 누적 방문객이 118만 명으로 파악됐다. 남한강 출렁다리는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유원지를 잇는 총 길이 515m의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개통과 함께 빼어난 풍광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줄잇고 있다. 개통과 함께 개소한 여행자센터를 찾은 방문객만 3만 40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여주시는 여주를 대표하는 지역축제 ‘오곡나루 축제’가 열리는 10월이면 방문객수가 한층 늘어나 연말이 되면 누적방문객 3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주시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매개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출렁다리와 신륵사, 영월루, 여주박물관, 맨발걷기길, 소규모 행사 등을 연계한 관광 코스, 남한강 전망을 살린 야간 경관조명,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등을 확대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남한강 출렁다리는 여주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문화·역사·자연이 어우러진 고품격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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