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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니…국민 부끄럽게 하지 말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특검 출석과 관련해 “수사에 성실히 임해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권한의 크기는 책임의 크기에 비례한다.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니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건희 여사가 특검 출석 당시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헌정 사상 최초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된 대통령 영부인이 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안 후보는 또 2023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시 대통령실이 언급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2023년 2월 8일)’와 올해 초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2025년 2월 4일)’고 밝혔던 내용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어 “보수 정부를 지지했던 국민들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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