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녀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1040천사 돌봄’ 사업을 다음 달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출산에서 양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아이플러스 출생정책 6종 시리즈’ 중 하나다. 아이플러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등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으로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1040천사 돌봄은 정부가 지원하는 연간 960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한도를 초과해 최대 80시간을 추가 지원하는 인천형 돌봄 정책이다. 연간 총 1040시간까지 지원되며, 맞벌이 가정과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아이돌봄 서비스의 주요 이용 대상인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연 960시간을 초과하면 자부담이 발생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1040천사 돌봄은 단순히 지원 시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돌봄 단절로 인한 아동의 사고 위험을 미리 막는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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