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5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신격호 롯데 취업준비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언론·미디어 및 이공계 분야 취업준비생 300명에게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및 7기 장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다양한 직무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장학생 각자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알아가고 전문성을 함양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장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총 나흘 동안 진행된다. 언론·미디어, 이공계 분야 직무의 전문가를 초청한 ‘취업 특강’, 현장 업무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선배와의 대화’ 등 강의형 교육과 함께 방송 스튜디오, 롯데중앙연구소 내 연구단지를 직접 둘러보는 일일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7기를 맞은 ‘신격호 롯데 취업준비생 장학금’은 2019년 유통 업계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고루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지원 대상자들의 희망 직무 범위를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지원을 시작한 언론·미디어 분야에 더해 이공계 분야 취업준비생까지 장학금 지원 범위의 폭을 넓혔다. 전국 4년제 대학 정규 과정 5학기 이상 수료(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차상위 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위탁가정,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계층에 한정해 장학생을 모집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 300명은 학교 기준 △서울 159명 △경기 24명 △인천 27명 △강원 2명 △경북 12명 △경남 8명 △대구 4명 △부산 11명 △울산 4명 △충남 21명 △충북 10명 △전북 6명 △전남 11명 △제주 1명이다.
장 이사장은 장학금 수여식에서 “롯데장학재단이라는 이름을 마음속에 꼭 새겨주시고 저희 재단이 추구하는 선순환이라는 가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 재단의 지원이 조금이라도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꼭 좋은 곳에 취업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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