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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스파텔 부지, 민간 복합개발 본격화…유성권역 ‘2차 도심’ 도약 예고





대전 유성구 중심부, 유성온천역 인근에 위치한 옛 계룡스파텔 부지가 민간 복합개발을 향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수년간 도심 속 유휴지로 여겨졌던 해당 부지는, 최근 대전 서북권 핵심 개발지로 재조명되며 유성권 일대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약 57,400㎡(약 17,363평) 규모에 달하는 계룡스파텔 부지는 현재 일부 호텔과 대온천탕이 운영 중이나, 부지 전체가 도심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활용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군 복지시설로 운영되던 이 부지는 국방부 소유로 전환된 후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공공자산 민간 활용 기조와 함께, 대전시 및 유성구가 해당 부지를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도심형 복합개발지구’로의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간 개발사들과의 협의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며,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유성온천역과 도보권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에 더해, 향후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및 광역 BRT 노선과의 연계성이 확보되면, 유성권의 ‘2차 도심’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계룡스파텔 부지는 유성 생활권의 핵심축에 해당하면서도 그간 개발이 정체돼 온 상징적인 장소”라며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면 유성온천역 일대 상업·주거 기능이 획기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성권은 과학벨트, 대학가,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젊은 실거주 수요가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트램 2호선, 유성IC, 계룡IC 등 광역 교통망이 더해지며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계룡스파텔 인근에서도 다양한 주거 및 상업 개발 단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계룡스파텔 개발 기대감이 이들 단지의 분양 및 투자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 원도심과 세종시를 잇는 중간축에 위치한 유성권의 위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계룡스파텔은 그 중심에서 상징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 방식과 규모에 따라 유성권 전체 도시 가치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부지는 오랜 기간 군 소유로 인해 개발이 제한됐던 대표적인 도심 내 국공유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개발 논의는 공공 부동산의 민간 전환이라는 전국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는 대전시가 추진 중인 저활용 국공유지 정비 사업과도 궤를 같이하며, 도시 재구조화의 상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사업 주체나 개발 규모는 논의 단계에 있으나, 주거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도심형 프리미엄 복합타운’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유성온천역 도보 5분 거리이자 트램 정거장과 맞닿은 최중심 입지라는 점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행정적 지원과 민간 사업자 참여 속도에 따라 계룡스파텔 부지는 유성 도심의 지형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유성의 미래를 가를 중대한 기회”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인근 부동산 시장 역시 빠르게 반응하며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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