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HDC현대EP, 멕시코 법인 출범…북미 시장 교두보 마련

GS칼텍스 멕시코 법인 인수… 25년 8월 출범

멕시코 몬테레이 소재 2.5만 톤 생산능력 확보

북미·중남미 자동차 및 전기전자 시장 공략 본격화

HDC현대EP가 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멕시코 북동부 몬테레이주 Salinas Victoria 지역 Interpuerto 공단 내 GS칼텍스 멕시코 법인을 인수하고, 2025년 8월 1일자로 현지 법인을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HDC현대EP는 이러한 전략적 행보를 바탕으로 북미를 포함한 미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복합소재 산업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장은 총 50,000㎡ 규모로, 연간 2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6개 생산라인 중 4개 라인은 PP·PE·엔지지어링 플라스틱의 교차 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자동차용 복합 PP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위치한 Interpuerto Monterrey는 멕시코 최대의 내륙 복합물류 단지로, 도로·철도·세관·보세창고 등 모든 물류 인프라를 단일 클러스터로 통합한 세계적 수준의 제조·수출 중심지다. 북미로 연결되는 KCS 및 Ferromex 철도망과 인접한 신규 고속도로 La Gloria?Colombia의 개통으로 미국 텍사스 국경 도시인 라레도까지의 육상 수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몬테레이 국제공항의 물류 허브 기능도 뛰어나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생산 거점으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북미 수출을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승용차 생산량은 약 398만 9천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5.56% 성장했다. 멕시코는 현재 세계 4~5위권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평가되며, 2025년까지 세계 5위권 자동차 생산국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올해 1~5월까지의 내수 판매는 59만 3천 대를 넘기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글로벌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북미 시장 내 EV 판매는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으며, 중국산 모델의 본격 유입으로 멕시코 내 EV 시장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HDC현대EP 멕시코 법인






HDC현대EP는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으로, 주요 고객사인 기아차를 비롯하여 멕시코 현지에 진출한 일본 및 미국계 완성차 브랜드로 복합 PP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시장에 이어 전자·가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멕시코 법인을 기점으로 향후 중남미와 북미는 물론,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다각화하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신제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소재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HDC현대EP 관계자는 “이번 멕시코 법인 출범은 단순한 생산 거점 확보를 넘어, 글로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동화와 전장화 등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을 비롯해, 전기·전자 분야를 겨냥한 고기능 소재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