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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트럼프 반도체·제약 관세'에 보합…팔란티어 8% 급등

뉴욕 3대 증시, 9월 금리인하 기대에도

트럼프 "제약 관세 최대 250%" 발언에

상승폭 제한…'호실적' 팔란티어 초강세

장 마감 후 스냅, AMD, 리비안 등 실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9월 금리 인하 기대로 전날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제약 추가 관세 발언에 보합권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호실적에 힘입어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7포인트(0.14%) 오른 4만 4233.5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1.02포인트(0.17%), 59.87포인트(0.14%) 내린 6318.92, 2만 991.54에 매매되고 있다.

시가총액 사위 종목 가운데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아마존(1.70%)을 비롯해 애플(0.36%), 구글 모회사 알파벳(0.21%), 테슬라(0.2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0.76%)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0.62%), 메타(-1.00%), 브로드컴(-0.61%), 넷플릭스(-1.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날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는 7.68%까지 치솟으며 상승 곡선을 더 가파르게 그리고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 2분기 10억 달러(약 1조 3860억 원)의 매출과 주당 0.16달러(221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의 분기 사상 첫 10억 달러 이상 매출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반면 전력 관리 기업 이튼은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5.91%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고용지표 악화가 강력한 9월 금리 인하 근거로 재해석되며 반등했던 뉴욕 증시의 상승 동력에 제동을 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주 정도(next week or so)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그 대상 품목으로 반도체와 의약품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의약품에 대해 “처음에는 약간의 관세(small tariff)를 부과하지만 1년이나 최대 1년 6개월 뒤에는 150%로 올리고 이후에는 25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 추진 사실은 시장에도 어느 정도 알려진 소재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그 강도를 더 높게 제시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무역적자는 지난 5월보다 축소되며 602억 달러를 기록했다. 7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7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55.2를 웃돌았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스냅, AMD, 리비안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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