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최근 늘어나는 일회용 음료컵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해 성수동 연무장길에 ‘음료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성수동은 성동구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카페 및 팝업스토어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됐다. 그러나 유동인구 증가와 음료 테이크아웃 문화 확산으로 인해 거리 쓰레기 발생량이 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성수동 방문객들이 일회용 음료컵을 올바르게 버릴 수 있도록 ‘음료컵 전용 수거함’을 연무장길 3곳에 설치해 운영한다.
수거함은 일반적인 사각형 쓰레기통 형태에서 벗어나, 커피컵 모양으로 제작됐다. 시각적으로 눈에 띌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이용객들의 주목도와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배출된 음료컵은 구 청소 인력이 수시로 확인하여 수거를 진행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