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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 연중 내내 문 연다…'한낮의 명동극' 등 신설

예술 감성 높이는 인문학 강연하고

매주 수요일 낮 거리극 공연 펼쳐

희곡 낭독 아카데미로 관객 만나고

중단됐던 백스테이지 투어도 부활

‘한낮의 명동극’ 참여 공연팀인 코드 세시의 공연 모습 /제공=국립극단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인문학 강연과 희곡 낭독 아카데미,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채로운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무대를 넘어 객석, 야외광장, 연습실 등 명동예술극장의 모든 공간을 1년 365일 활짝 열어 시민들과 가까워지겠다는 취지다.

국립극단은 이달부터 명동예술극장에서 극장 예술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은 △인문학 강연 '명동人문학' △거리극 공연 '한낮의 명동극' △희곡 낭독 아카데미 '명동: 낭독으로 잇다' △백스테이지 투어 등 크게 4가지다.

명동 人 문학의 포스터와 강연 모습/ 제공=국립극단


인문학 강연인 '명동人문학'은 이미 5월부터 총 6회 차를 진행하는 등 앞서 시작했다.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 열리는 프로그램은 매년 상하반기 1개의 주제를 정해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는 동시대성의 함의를 충분히 포함하거나 현시대 공연예술이 직면한 과제들로 선정된다. 상반기는 '신유물론'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고 하반기는 '스토리텔링'에 논할 계획이다. 하반기 강연은 26일부터 진행된다. 고미숙(고전평론가), 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는 명동예술극장 야외광장에서 '한낮의 명동극'이 펼쳐진다. 마당극과 낭동극, 연희, 컨템포러리, 서커스, 인형극, 마임 등 다양한 형태의 연극이 거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FORCE, 오동나무해프닝, 극단 분홍양말, 백솽팩토리, 창작집단 이룸, 코드세시, 에이런크루, 화이트큐브 프로젝트, 64J, 리퀴드 사운드 등 총 10개의 공연팀이 참여한다. 매회 다른 형식과 이야기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한낮의 명동극'은 30~60분 가량 공연된다. 별도 예약이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 투어 포스터와 명동예술극장 무대 모습 /제공=국립극단


희곡 낭독 아카데미인 '명동 : 낭독으로 잇다'는 9월~11월 명동예술극장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희곡을 낭독하고 공연 제작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발성과 발음 훈련부터 감정표현, 텍스트 리딩, 장면 낭독 실습을 거쳐 11월 실전 낭독 발표회를 하게 된다.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겸임교수이자 '갈매기', '10년 동안에', '에어콘 없는 방'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 출연한 경력의 김동완 교수와 올해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기상 수상자이자 '스카팽', '금조 이야기' 등에 출연했던 문예주 배우가 강사로 나선다. 참자가는 그룹별 최대 15명이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명동예술극장 '백스테이지 투어'도 8월부터 재개된다. 투어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0분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매월 1일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자들은 극장의 역사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무대와 기계실, 분장실 및 연습실, 옥상정원까지 극장 곳곳을 만나볼 수 있다. 무대기술팀이 무대 작동법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은 투어의 백미로 꼽힌다.

한편 명동예술극장은 올해 극장 가동률 90%를 목표로 공연 혹은 극장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년 365일 극장을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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