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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유람 보트 몰며 불고기 식사 '이색 피서'[북한은 지금]

"시민들 인기 대단" 北 매체 소개

주로 당일치기 바닷가·유원지 방문

아이스크림·빙수도 여름철 인기

대동강에서 불고기 식탁이 갖춰진 유람 보트를 타고 있는 북한 주민들. 조선중앙통신




북한 주민들도 여름에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에는 피서를 즐긴다. 이 가운데 대동강에서 유람 보트를 몰며 불고기를 맛보는 이색 관광 상품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문화정서생활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속에 풍치수려한 대동강에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며 해당 상품을 소개했다. 평양 옥류다리와 대동강다리 사이에서 지붕과 불고기 식탁이 설치된 원형 유람 보트가 최근 ‘사람들에게 색다른 기쁨과 정서를 안겨준다’는 설명이다. 6인용 또는 12인용의 보트는 축전지(배터리)로 구동되며, 조종은 탑승자들이 직접 해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들은 시원한 대동강바람을 맞으면서 아늑한 식사환경속에서 특색있는 민족료리인 고소한 불고기를 맛보며 유쾌한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보람 륙해운성 해운관리국 유람선봉사소 소장은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있는 요즘 유람용 원형 보트에 대한 시민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사람들은 일단 보트에 오르면 즐거움에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은 며칠씩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드물다. 주말이나 휴일에 당일치기로 인근 유원지나 바닷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수 매대를 찾은 북한 주민들의 모습. 노동신문·뉴스1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 빙수도 여름철에 특히 인기다. 최근 들어 북한 매체에서 언급되는 빙수의 종류도 팥빙수, 토마토빙수, 딸기빙수 등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북한 노동신문은 '누구나 즐겨 찾는 빙수매대'라는 기사에서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수도 시민들이 빙수매대를 찾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의 빙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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