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빙그레는 80년 전 광복의 순간, 그날의 함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해 선보이는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을 이달 중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광복 당시의 사진이나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만 소리는 제대로 보존되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소리 복원을 위해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참고문헌 등을 기반으로 역사 고증을 수행하고 이를 AI 기술로 재현해 냈다.
공식 캠페인 영상과 8분 15초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TV 광고, 옥외 광고, 극장 상영, 체험형 팝업 등 형태로 공개된다.
캠페인의 의미를 담은 30초 분량의 주제 영상은 보훈부와 빙그레 유튜브 채널, TV 광고 등을 통해 송출된다.
또 캠페인의 전 과정과 주요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은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상영 예정이다.
권오을 장관은 “지금껏 접하기 어려웠던 ‘소리’를 통해 많은 국민이 광복의 감격과 독립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