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4일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회의에서 "밤사이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고, 오늘도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집중 호우가 예보된 지역에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서 등 공공 부문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직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 피해가 없도록 소관 지자체의 대비도 지시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통령 휴가 중에도 정부 재난대응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며 국가의 제1책무인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또 "머지않은 시간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경제·안보 분야의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재차 강조한 강 실장은 “100조 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 육성 국민펀드 조성,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방안, RE100산단 조성,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모두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도 지난 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강 실장은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해달라"고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강 대변인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하향(50억 원→10억 원)관련해 “이재명 정부는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도록 추구한다는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당내)다양한 의견이 있다면, 귀 기울여 듣고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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