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청래 "尹, 악질범은 강제로 끌어내야"…박찬대 "진실 두려운 죄인"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 소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차례 불응하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두 의원은 30일 "진실이 두려운 죄인은 강제로라도 끌어내야 한다"며 물리력 동원 필요성까지 언급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울구치소에 내가 있어봐서 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출방하면 결국 나올 수밖에 없다"며 "윤 씨 같은 악질 범죄자는 끌어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도 종종 있었던 일"이라며 "출석 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수사 회피 의도"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더운 독방에서 시원한 조사실로 모시겠다는데 왜 그렇게 나오기 싫었을까"라며 "진실이 두려운 죄인이기에 조사실보다 독방을 택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윤석열에게 선택지는 없다"며 "김건희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강제로 끌어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며 "특검 출석은 두 번이나 거부해놓고, 정신적 피해 배상 10만 원 판결엔 항소하고 강제집행 정지까지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아파 조사 못 받는다면서도 돈 지킬 땐 기적처럼 회복된다"며 "참 악착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돈을 아끼듯 국민을 아끼고 그 집요함으로 국민을 하늘처럼 여겼다면 내란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이 사회에 얼굴 들고 나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및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이날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