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어 회장 직무대행에 이사인 김민수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선출했다.이번 선출은 최근 이태식 전 과총 회장이 감사에서 여러 비리가 드러나며 자진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과총 규정에 따르면 이사 중 한 명을 직무대행으로 선출할 수 있다.
김 직무대행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현재 국제냉동기구 총회 의장을 맡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과총이 직면한 현안과 과학기술계의 요구를 엄중히 인식하고 조직의 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무대행의 임기는 차기 회장 취임 전까지다. 과총은 당초 예정된 시점인 내년 2월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과총 관계자는 “향후 회장 선출을 위한 후속 절차를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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