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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실패 아냐…이준석과 못해 패배"

29일 국회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차담

"혁신위란 이름으로 내부총질 정당화 안돼"

"국힘 107석 의석으로 장기집권 개헌 저지"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경원 의원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내부 총질하고 우리끼리 싸우는 게 혁신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총통 독재와 폭치를 막는 게 혁신이지 그 사람들 도와주는 게 혁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이 그래도 107석이라는 의석을 가지고 있어 (이재명 정부의)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 저지되고 있다”면서 “개헌 저지선으로 총통 독재와 (집권) 연장을 막고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는 점에 스스로 소중함을 느끼며 자중자애해서 국민의 뜻을 역사에 맞게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나가는 데 역할을 하자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특히 여당을 향해 “우리 당에 대한 해산을 할 수 있도록 내란 종식 특별법에 해산 조건을 넣고 또 45명 현역 의원에 대해 제명 결의안을 낸다는 건 협치를 얘기하기에는 너무나 잔인무도한 폭치 아니냐”며 “이런 폭치를 자행하며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선 경선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 입장을 번복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 전 총리는 결국 출마도 안하고 등록도 안하고 아무것도 없었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걸 자꾸 단일화 실패라고 하고 표가 나눠졌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장관은 “후보를 교체하려고 했던 지도부 의사가 저 때문에 좌절된 게 아니라 당원 투표로 좌절됐다고 표현해야 한다"며 “한 전 총리와 무슨 단일화에 실패했다는 거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또 “단일화를 못한 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못해서 표가 나눠진 것”이라며 “표를 합치면 이재명 후보보다 많은데 이준석 후보랑 단일화를 못한 건 사실이고 상당한 패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극우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며 “전 씨가 입당했다는데 입당한 사람이 당헌당규상 잘못된 게 있다면 출당될 수 있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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