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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민모자’ 벗는 이소미…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소미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로고 없는 ‘민모자’를 쓰고 경기했던 이소미가 드디어 후원사를 찾았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소미와 내년 말까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소미는 LPGA 투어 2년 차인 올해부터 후원사를 잃어 그동안 아무런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 4월 임진희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던 신한금융그룹은 이번에도 시즌 중 후원에 나서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 6월 2인 1조 경기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한 인연이 있다. 둘 다 LPGA 투어 첫 우승이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고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후원 계약 조인식 참석차 잠깐 귀국했던 이소미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에게 다우 챔피언십 우승 기념 18번 홀 깃발을 전달했다.

이소미는 “후원을 결정해 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소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으로 성장해온 선수다. 신한금융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묵묵히 활약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며 한국 골프의 미래와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이소미는 3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부터 신한금융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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