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이 아시아 팬들 앞에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될까.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동행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9명 명단에는 ‘캡틴’ 손흥민과 함께 양민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이 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 FC의 유력한 영입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현지 매체에서는 구체적인 이적료 등을 제시하며 이적설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아스는 “최근 존 소링턴 LA FC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영국을 방문해 직접 협상에 나섰다.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8월 중순 손흥민을 전력에 포함시키는 게 단장의 목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프리 시즌 경기를 통해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른 2006년생 신성 양민혁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뛸 기회를 잡게 됐다.
토트넘은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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