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안전한 외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버카(보행보조기) 210대를 무료로 대여하는 ‘중랑동행 실버카’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구립경로당 39개소, 노인복지관 4개소, 동주민센터 16개소 등 총 59개소에서 실버카를 대여할 수 있다. 다만 구립경로당을 통해 대여할 경우에는 회원 등록이 필요하다.
실버카는 1인당 1대를 기본 2개월간 대여하며, 1개월 연장해 최대 3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용 횟수에 제한은 없으며, 잔여 수량이 있을 경우 재대여도 가능하다.
중랑구는 고령화에 따른 보행보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서울시 공모사업에 참여해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을 독려하고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자 시 공모사업에 중랑구가 선정됐다”며 “실버카 지원을 계기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