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장비인 ‘마그네톰 시마 엑스(MAGNETOM Cima.X)’를 도입해 오는 8월 11일부터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마그네톰 시마 엑스는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해 미세혈관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신 기기다. 이전 모델인 ‘마그네톰 비다’보다 3.33배 커진 진폭 200mT/m의 강력한 경사자장과 회전율 200T/m/s가 탑재된 그래디언트 시스템(Gradient System)을 구축해 뇌, 혈관 뿐 아니라 척추 및 근골격계, 복부, 비뇨기계 등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머리, 경추, 요통, 골반 및 복부질환 등 복잡한 임상 영역에서 얇은 슬라이스별 영상 촬영이 가능해 선명한 화상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매트릭스 센서를 통해 환자가 테이블에 눕는 즉시 생체 신호인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움직임 보정 기능이 탑재돼 중환자나 신생아도 진정제 투여 없이 검사 후 발생한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보정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마그네톰 시마 엑스 도입을 통해 검사 정확도와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은희 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마그네톰 시마 엑스 MR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영상화가 어려웠던 뇌 신경 같은 미세한 구조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지속적으로 최첨단,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해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신 의료기기 도입은 궁극적으로 이대목동병원이 환자 중심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