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서울시 외에도 타 시·도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 내 학교에 입학한 금천구 신입생들은 연초에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았으나, 타 시·도 학교에 입학한 경우 지원에서 제외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구는 기존 제도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도 교육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2025학년도에 서울시 외 타 시·도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중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 또는 금천구를 체류지로 정한 외국인이다. 단, 이미 입학준비금과 동일한 성격의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교복, 체육복 등 의류와 학습용 도서 구입에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권은 보호자 또는 학생 본인의 휴대전화로 발송된다.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명의로만 수령 가능하다.
신청은 9월 5일까지 가능하며 구는 신청자의 주민등록지와 중복지원 여부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10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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