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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성급 한강 수상호텔, 리츠로 자금 조달[집슐랭]

SH 출자…관광기금 등 투자 유치

166실 규모로 2028년 운영 목표

호텔 운영사는 내년에 선정 방침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지역을 찾아 대상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 수상호텔이 2028년께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 남단에 조성될 전망이다. 사업자금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출자를 바탕으로 관광개발진흥기금과 민간 투자를 통한 리츠로 진행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시와 리츠업계에 따르면 한강 수상호텔이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동측에 5성급 최대 166실 규모로 추진 중이다. 수상호텔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한강 수상화 종합계획은 한강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3년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 정책으로 한강 수상호텔, 수상오피스 등이 동시에 추진된다.



서울시와 SH는 한강 수상호텔 조성과 관련 3성급과 5성급을 두고 고심하다 5성급이 사업성이 더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SH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5성급 호텔인데 총사업비와 규모 등은 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자금은 최대 1753억 원 가량 소요될 전망인데 리츠 설립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 재정 투입을 최소화해 재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이유에서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리츠를 설립해 관광개발진흥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는 것은 호텔 사업 진행의 한 방식”이라며 “서울시와 SH가 수상호텔 추진을 위해 호텔리츠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호텔 사업을 투자할 경우 환경 문제 등 리스크가 크다”며 “재정 투입 대신 SH가 출자해 공공성을 확보면서도 최대한 민간 자금을 끌고 오기 위해서는 리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금 조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한강 수상호텔은 2027년 착공에 돌입해 2028년께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SH는 올해 말 투자를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내년 호텔 운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환경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고 안전 문제도 거론돼 운영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환경단체는 “수위 상승에 대한 안전성, 수상 생태계 등과 관련해 서울시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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