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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먼지털이 수사하던 尹, 피할 수 없는 업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건희 특검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업보는 피할 수 없는 거라는 것을 새삼 일깨우게 해주고 있다"고 27일 SNS에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관여 행위를 정당법 위반으로 수사하는 것을 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관여 행위를 정당법 위반으로 수사했던 윤석열·한동훈의 국정농단 수사를 떠올렸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대통령이 자당 사무총장을 통해 공천 관여를 하는 정치 관례를 범죄로 규정한 그 당시 수사를 보고 작은 먼지까지 탈탈 털어 아예 영영 못 나오게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윤석열·한동훈식 먼지털이 수사를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똑같이 하는 것을 보고 업보는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을 중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탈당해 무당적으로 하자는 제안이 새삼 떠오르는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29일 오전 10시에 소환할 예정이다.

과거 서울중앙지검은 2018년 당시 지검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 주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20대 총선 공천과정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수사관과 피수사자의 입장이 뒤바뀐 상황에 대해 홍 전 시장이 "업보"라는 표현으로 역사적 아이러니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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