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제5호·6호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신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혁신 신약과 백신 개발을 위해 2023년부터 제약·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3866억 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됐고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 20곳에 958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번에 동시 조성하는 5·6호 펀드는 각각 500억 원, 1000억 원 규모다. 비교적 적은 민간 자금으로도 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해달라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목표액을 설정했다.
정부는 펀드당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을 출자한다.
복지부는 "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자금 전액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기로 했다"며 "펀드별 목표 결성액의 70%(350억 원) 이상이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 투자하도록 하는 우선 결성 방식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출자 조건과 운용사 선정 기준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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