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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젊은이의 희년’ 맞아 1000여 명 대규모 로마 순례단 파견

1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1004 프로젝트 발대미사가 열렸다. 이경상 주교와 청년, 청소년들이 미사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2025년 ‘젊은이의 희년’을 맞아 청소년·청년 1078명과 사제 7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순례단을 이탈리아 로마로 파견한다. 이번 순례는 교구가 추진하는 ‘1004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한국 단일 교구 차원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순례단은 이달 24일~8월 8일 21개 여정으로 나뉘어 이탈리아 전역을 순례하며,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로마에서 열리는 ‘젊은이의 희년’ 공식 행사에 참여한다. 주요 일정은 개막 미사, 유스 페스티벌, 고해성사, 밤샘기도(Vigil), 파견 미사 등으로 구성되며, 레오 14세 교황이 8월 2~3일 로마 토르 베르가타(Tor Vergata)에서 밤샘기도와 파견 미사를 주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희년 기간에만 개방되는 로마 4대 성문을 통과하며 특별한 영적 체험을 하게 된다. 서울대교구 순례단은 로마 체류 기간 동안 8개 공소와 성당에 분산돼 머무르며, 7월 31일에는 염수정 추기경 명의 본당인 성 크리소고노 성당에서 교구 전체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이경상 주교,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다.

2025년은 교황청이 선포한 ‘희년(Jubilee)’으로, 특히 ‘젊은이의 희년’은 세계청년대회(WYD)의 형식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서울대교구는 앞서 1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발대 미사를 봉헌하며 순례단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경상 주교는 강론에서 “순례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신앙을 성찰하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순례자들은 순례자 선서식을 통해 희망의 증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 주교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교구 19개 지구를 순회하며 공동체 미사를 집전하고 청소년·청년들과 소통해 온 바 있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로마 순례를 통해 참가자들이 신앙의 전환점을 경험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봉헌된 1004 프로젝트 발대미사에서, 순례단이 순례자 선서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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