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 용인의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CC는 인공지능(AI) 드론(사진)을 활용한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론 활용 정밀 방제는 물론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구간, 이종잔디 분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진단·관리한다. 이를 통해 농약 사용량 30% 감소, 물 사용량 절감, 작업 시간 50% 단축 등의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CC 코스 관리 직원의 29%가 드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제제 활용도 강화하고 있다. 미생물·식물성 제제 16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못 수질 개선 작업으로 수직 가시거리를 0.4m 향상시키기도 했다. 2026년부터는 36홀 전체 그린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