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청각장애인 K팝 보이그룹 ‘빅오션’의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빅오션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음성을 구현하고, 플래시라이트와 진동형 손목 메트로놈을 활용해 안무 타이밍과 박자를 맞추는 등 청각장애로 인한 한계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극복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지난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KB증권은 빅오션의 ‘버킷햇’ 음원 발매를 메인 스폰서로 지원하며 10월 예정된 고객 초청 행사 ‘프라임 클럽 투자 콘서트’에서도 빅오션을 공연자로 초청할 예정이다.
KB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경계를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해 사회적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상생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ESG 가치를 문화예술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실현함으로써 사회적 동행과 인식 개선에 기여하겠다”며 “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공평하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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