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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의원단 “美, 온플법 가장 많이 우려…농산물 수입도 요구”

여야 의원 13명, 간담회

"대미투자 따른 부품 관세 면제 요구하니

美내 조달 가능한 것은 대체해야"

"李·국회, 한미관계 가장 중시" 메시지 전달

한미의원연맹 소속 방미단 공동단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태규 특파원




한미의원연맹 소속 방미단 공동단장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태규 특파원


미국을 방문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농산물 수입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고 전했다.

22일(현지 시간) 한미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13명은 워싱턴DC 인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공동단장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 의원들이 온라인플랫폼법에 관해 가장 많은 우려를 드러냈다”며 “농산물 수입 개방 문제도 거론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한미간 포괄적 합의와 관련해 한국이 구체적인 것을 더 내놓아야 한다는 (미국 측 요구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 테네시)에게 “한국 기업이 투자를 했는데 이를 위해 한국에서 수입해오는 부품에 관세를 매기는 것은 이중관세 아닌가”라고 지적하니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한국에서 수입하지 말고 미국산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여당 측 공동단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 관계를 가장 중시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협상이 상호 우호적으로 조속히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미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재무부, 국방부, 국무부가 개별적인 요구를 내놓고 있는데 이제는 통합해서 패키지 협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의제들이 관세, 비관세 장벽, 대미 추가 투자, 미국산 제품 구매, 조선, 에너지, 환경 안보 등에 걸쳐 있는 만큼 이를 크게 보고 정상회담으로 마무리짓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품목 관세의 경우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만큼 과도한 관세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전달했고 동맹인 미국 측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23일에도 워싱턴에서 미국 의원들과 만난 후 24일 현대·기아차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를 찾아 주지사와 주의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방미의원단 “美, 온플법 가장 많이 우려… 농산물 수입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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