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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혁신 동력 오늘 의총서 결정될 것…지도부는 의지 없어"

의총 앞두고 尹 혁신위원장 작심발언

"전대 스케줄 시작하면 혁신 논의는 끝"

"합리적 보수·극우정당 분기점에 있어"

"의원들 줄사퇴·불출마 선언 이어져야"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의 혁신 동력이 남아있느냐, 떠버리느냐는 오늘 의총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혁신위 안건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2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앞으로 몇 일은 당이 합리적 보수로 다시 자리매김하느냐, 아니면 극우 정당으로 갈 것이냐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된 만큼 그간 혁신위가 제시한 안건들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위원장의 참석은 현재까지 불투명해 깊이있는 혁신안 논의가 이뤄질 지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윤 위원장은 “행정적으로 혁신위의 임기는 다음 달 31일까지인데, 모든 정당은 전당대회 스케줄이 시작되면 혁신 논의는 끝난다”며 “혁신 동력이 오늘 의원총회에서 상당 부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국민의힘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도부가 혁신안을 전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도 “전한길 씨가 나오는 토론회에 지도부가 참석했을 때 이 지도부는 혁신의 의지가 없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를 했고, 똑같은 토론회가 또 열리는 것을 방치했다”며 “그런 문제의식으로 나·윤·장·송(1차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의원)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의원들이 3년 남은 임기 뒤에 숨어있다”며 혁신안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직격했다. 그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냉정하게 말하면 ‘당 문 닫아라’다”며 “그 눈높이에 근접해 생존하려면 줄사퇴, 불출마 선언이 이어져야 하는데, 아직 임기가 3년 남았기 때문에 그 결정을 뒤로 미루려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혁신의 의지와 뚜렷한 방향을 가진 분이 당대표에 선출돼야 한다”며 “전한길 씨를 싸고도는 분들은 이 당을 다시 윤석열 당으로 돌리겠다는 것인데,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어렵다”고 분명히 했다.

윤희숙 "혁신 동력 오늘 의총서 결정될 것…지도부는 의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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