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 8월 7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공연은 금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한국의 대표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집중 조명하는 ‘더 바이올리니스츠’ 시리즈의 일환이다.
최예은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여제’ 아네-조피 무터의 눈에 띄어 2005년부터 2023년까지 무터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뉴욕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리하르트 무티, 마리스 얀손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도 함께 했다. 현재는 독일 쾰른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 최예은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브람스 ‘소나타 3번’, 프랑크 ‘소나타 A장조’ 등 바이올린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최예은은 이날 공연의 프로그램에 대해 “시대는 변하지만, 변치 않는 가치의 음악을 통해 언제든 동일한 감정을 느끼고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2022년 뮌헨 ARD 콩쿠르 준우승을 비롯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등으로 주목받은 연주자로, 현재 최예은이 재직 중인 쾰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전석 5만 원이며, 예매는 금호아트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