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가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와 함께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첨단업무용지’의 개발 시행자 공모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22일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에 따르면 수원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첨단업무용지 특별설계개발시행자 공모’의 성공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과 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는 총면적 10만 5191㎡ 규모의 첨단업무용지를 약 2942억 원에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향후 일정은 △질의 접수 마감(8월 13일) △참가의향서 접수(8월 28일) △사업신청서 접수(10월 2일)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성공 전략으로 ‘실수요 기업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수원 관내에는 신규 공급이 거의 없는 반면, 안산·시흥·화성 등 인근 지역 첨단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정문 공사 사장은 “이번 회의는 시장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통찰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실수요 기업 중심의 성공적인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여 수원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