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 실현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대학과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컬사업에 예비 지정된 계명대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시 및 달서구‧달성군, 지역 8개 대학과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한 국제인재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대학으로는 경북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했다.
협약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국제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로컬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On Site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등 정주형 교육‧고용 연계 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공동으로 국제인재 유치와 정착, 고용을 연계하는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글로컬 일자리 주식회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및 고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국제화의 필수 영역”이라며 “모든 역량을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컬대학의 실질적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이 세계로 확장되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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