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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덕여왕릉 부서지고 가야고분군 유실도…국가유산 피해 18건으로 늘어

22일 하루만에 4건 추가

경주 진덕여왕릉이 호우 피해를 입었다.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지난 16일부터 전국을 휩쓴 ‘괴물 폭우’로 국가유산(문화재) 피해가 모두 18건으로 늘어났다.

국가유산청은 2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호우와 관련한 국가유산 피해가 총 18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일 같은 시각보다 4건이 추가된 것이다. 지난 16일 이후 피해를 본 전체 국가유산은 국보 1건, 보물 3건, 사적 9건, 명승 1건, 등록 4건 등이다. 지역으로는 충남이 가장 많은 4건이고, 이어 경기·전남·경북 3건, 서울·경남 2건, 울산 1건이었다. 전체 피해 사례 가운데 토사가 유실된 사례는 8건이었고 시설물 파손 5건, 수목 피해 5건 등으로 파악됐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일부 무너져 보강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이 가운데 21일 이후 피해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경상북도 경주의 ‘사적’ 진덕여왕릉을 감싸고 있는 갑석이 탈락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역시 경주의 ‘보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의 수목이 1주 넘어졌고 울타리가 파손됐다.

또 경상남도 함안군의 가야고분 가운데 하나인 ‘사적’ 말이산 고분군에서는 토사가 유실됐고 전라남도 신안군의 ‘등록’ 비금도 내촌마을 옛 담장이 일부 무너졌다.



국가유산청은 “위기징후 및 국가유산의 피해 현황 파악 등 상황관리를 지속 실시하고 호우 상황 종료 후 피해 복구를 위한 조사 실시 및 긴급보수비 지원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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