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이 혹서기를 맞아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 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BS한양은 다음 달까지를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건설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BS한양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 옥외 근로자 등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에 나선다. 이 기간에 필수 작업 외에는 옥내작업으로 전환하고,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조치도 시행한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35도 이상일 때는 매시간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6도 이상으로 2일 연속 지속될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모든 외부 작업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장 안전 관리자를 통한 수시 건강상태 점검, 작업 전 근로자 상호 건강상태 확인,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에 대한 추가 인력배치, 탄력적 근무시간 운영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개별 작업장별 체감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체감온도 측정 시스템’도 도입한다. 체감온도 상승에 따른 근로자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온열 질환 위험군에 대해 2인 1조 작업 등 맞춤형 보호조치도 시행한다. 또 현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냉방시스템이 구비된 휴게시설 설치, 냉수 및 제빙기 설치, 체온조절 용품 지급, 쿨링포그·그늘막 설치, 폭염 응급 키트 비치 등도 마련했다.
BS한양 관계자는 “이른 폭염으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폭염·장마 등으로부터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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