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은 26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25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Ⅲ: 드보르자크와 도흐나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단원들이 출연해 체코와 헝가리의 대표적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무대를 펼친다. 바이올린에는 보이텍 짐보프스키와 송혜림, 비올라 임요섭, 첼로 차은미, 피아노는 김준형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1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대표 실내악곡인 현악 사중주 12번 ‘아메리카’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드보르자크가 미국 체류 중 작곡한 두 번째 주요 작품으로,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함께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미국 원주민과 흑인 음악, 자연 풍경에서 받은 영감을 체코 민속 정서와 결합해 생동감 넘치는 선율과 따뜻한 서정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2부에서는 헝가리 출신 작곡가 에르노 도흐나니의 피아노 오중주 1번이 연주된다. 17세의 나이에 완성한 이 곡은 낭만주의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도흐나니의 친구였던 브람스가 극찬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사와 현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하모니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티켓은 1만~5만원이며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누리집 회원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만 24세 이하 회원에게는 40% 할인도 제공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