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을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차 ‘말차(matcha)’와 핵심·중심이라는 뜻인 ‘코어(core)’가 합쳐진 신조어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초록빛의 말차가 지닌 건강하고 감성적인 이미지가 MZ 세대에게 어필하면서 패션·식음료·인테리어 등 전반에 걸쳐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말차는 최근 젊은층으로 중심으로 커피를 대신하는 건강 음료로 자리잡았다.
MZ 세대에서는 말차와 연관된 라이프스타일도 유행하고 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말차 음료를 조금 흘린 뒤 그 옆에 명품백이나 운동화·책 등을 배치해 감성적인 분위기 사진을 연출하는 식이다. 이 같은 말차 열풍 속에서 차의 본고장인 전남 보성군도 주목받고 있다. 보성군의 카페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말차를 이용한 아이스크림·버블티 등을 개발·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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