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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개인 선거일정 중단…폭우 피해 복구 당력 집중”

“선거 일정 중단 빠른 결단 촉구”

與, 이날 최고위서 향후 일정 논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20일 전대 일정을 잠시 멈춰 달라고 재차 요구하며 개인 선거일정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폭우 피해 복구가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이날 임시 최고위를 열어 남은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한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 극복 현장에 우리 당원과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이 지원 갈 것을 건의 드린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여당에서 먼저 정부에 건의하기를 요청 드린다”며 “그것이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저는 오늘 연설을 마치고 피해현장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내려간다”며 “폭우 피해와 복구는 죽고 사는 문제다. 생사가 걸린 문제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선거에 이기더라도 국민에게 외면 받는다면, 당도 정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대표 후보로서 선거일정을 잠시 멈춰주실 것을 당에 요청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빠른 결단을 촉구 드린다”며 “후보로서 모든 일정은 당에 일임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모든 선거일정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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