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0대 여성이 금연으로 절약한 1만 파운드(약 1850만원)를 성형수술에 투자해 극적인 변화를 이뤘다는 사연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식스 거주 재클린 워렌(55)은 틱톡을 통해 수술 전후 모습을 공개하며 "지금껏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50세 이상 여성들에게도 변화를 시도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렌은 50대 진입 후 체중 증가와 하루 40개비 흡연으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40대에는 두 번의 고관절 수술이 모두 실패해 만성 통증에 시달렸고, 당뇨 전 단계 진단까지 받았다. 손주들의 성장을 지켜보기 위해 삶의 전환을 결심한 그는 금연과 간헐적 단식, 건강 식단, 카페인 중단 등으로 22kg 감량에 성공했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얼굴과 목 탄력이 크게 떨어지자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4월 터키 전문 클리닉에서 안면거상술과 목거상술, 코뼈 교정, 복부 지방을 활용한 안면 지방 이식 및 재배치 등 다양한 수술을 받았다. 현재도 화학박피술, 하이드라페이셜, 림프 마사지 등을 병행하며 수술 효과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 "건강한 변화의 좋은 사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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