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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 즐기는 깨우깐짜나 "승려 생활이 집중도 높여"

디 오픈 1라운드 3언더 '공동 6위'

5월 한국오픈 우승에 출전권 얻어

디 오픈 1라운드에서 3번 홀 티샷하는 사돔 깨우깐자나. AP연합뉴스




사돔 깨우깐짜나(태국)는 2023년 얼마 동안 승려 신분으로 살았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는 남자가 만 20세가 되면 출가해 3개월쯤 승려 생활을 하는 관습이 있다.

18일(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파71·7381야드)에서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제153회 디 오픈 1라운드를 치른 뒤 깨우깐짜나는 “승려로 살았던 시간이 코스에서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외부의 모든 것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그저 ‘지금’을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잘 쳐도 잘못 튀어 나쁜 샷이 되는 일이 많은 링크스 코스는 인내의 시험장이다. 5월 한국 오픈 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얻은 깨우깐짜나는 링크스가 두 번째 경험인데도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같은 공동 6위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등 선두와 1타 차이다.

2022년 디 오픈 첫 출전 때도 깨우깐짜나는 성적이 좋았다. 아시안 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 혜택으로 난생 첫 링크스 경험을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했는데 공동 11위에 올랐다. “바람이 강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이날 깨우깐짜나는 비교적 짧은 파4인 5번 홀에서 1온에 성공한 뒤 6m 이글 퍼트를 넣었다.

김주형이 2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 달성 뒤 홈 코스를 찾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홈 팬들의 끊임없는 환호와 박수 속에 경기한 매킬로이는 “온 나라의 응원을 받는 기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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