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은경 청문회 40분만에 파행…자료 제출로 여야 격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 정회 후 이석하고 있다. 2025.7.18/뉴스1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8일 시작부터 파행을 겪으며 40여분만에 정회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 직후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 행태를 비판하고 일부 의원이 퇴장하는 등 청문회 중단을 요구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자가 질병청장 재직 당시 코로나 수혜주 거래 의혹을 털고 가는 게 기본"이라며 "수차례 거래 내역 일체 제출을 요구했지만 오늘 아침 청문회 직전에야, 12월 30일자 하루치만 제출했다. 이 시간에 어떻게 전부 분석하고 청문회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가족을 볼모로 여론 호도에만 몰두, 국정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내란 정당이 아니랄까 봐 민생 발목 잡기만 매달리고 있다"고 항의했다.

같은 당 서미화 의원도 "검증이란 명분으로 무작정 깎아내리면 훌륭한 공직자를 잃을 수 있다"라며 "오늘 청문회는 검증할 건 검증하면서도 국민께서 후보자의 역량과 정책 비전에 대한 알권리도 보장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주민 위원장은 후보자 선서와 모두발언까지 들은 뒤 1시간 정회해 자료를 검토하자고 중재안을 냈고 청문회가 정회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