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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대 375.5㎜ 물폭탄에 주민 1389명 대피

도내 평균 강우량 111.5㎜…도로 등 257개소 통제

지난 17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 밀양시 무안면 한 노인요양원에서 밀양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환자와 직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소방본부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경남 전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과 경남도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 함안 325.0㎜, 산청 300.3㎜, 합천 180.5㎜ 등 비가 내리면서 도내 평균 강우량은 111.5㎜ 기록했다.

주요 지점별로는 창녕(도천) 375.5㎜, 산청(생비량) 341.0㎜, 하동(악양) 307.5㎜, 밀양(구기) 305.5㎜, 합천(금리) 293.5㎜, 진주(대평면) 274.0㎜, 함양(가흥) 213.0㎜, 의령(토곡) 206.5㎜ 등이다.

현재 경남 남해안의 중심으로 시간당 5㎜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인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경남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침수, 하천 범람이 이어지면서 도로와 주택 등 시설 185곳에서 피해를 입어 안전조치 245건이 이뤄졌다.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와 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257개소가 통제됐으며 창녕과 진주, 밀양 등 8개 시군에서 1135가구 1389명이 대피했다.

진주에서는 마을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해 주민 118명이 긴급 대피했다. 밀양에서는 요양원 침수 우려로 노인 환자 41명이 모두 구조됐다.

산청 신등면 간공리 연산마을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60대 여성이 토사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산청 신안면의 양지레미콘 지하도가 침수돼 차량 3대와 운전자 등 4명이 고립됐다가 소방에 구조됐다.

하동 옥종면 병천리에서는 도로 사면이 유실되면서 교통통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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